대리운전 부업 후기 2023년 12월 20일
안녕하세요. 리뷰어 김웅입니다. 직장인 부업으로 시작한 대리운전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 바람에 나태해진 마음을 다시 바로잡고 출근했습니다. 밖에 날씨는 무려 영하 13도. 하지만 나의 열정은 이 추운 날씨도 막지 못해.. 퇴근하고 집에서 씻고 19:00에 어플을 켜고 출근 준비를 마쳤습니다.
첫 번째 콜 ! 남양주시 다산동 -> 남양주 오남읍 30,000원
어플을 실행한 후 10분 만에 첫 콜을 잡았어요.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단가가 오른 걸까요? 5,000원 업단가로 첫 번째 콜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남양주 다산동에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는데 아울렛 캠퍼스몰도 따로 있었네요. 이사 온 지 얼마 안돼서 지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손님과 만나는 시간이 조금 늦어졌어요. 15분 만에 손님과 상봉.. 40대의 남성손님 차에 앉자마자 주무셔서 조용히 주행했어요. 운행을 완료할 때 손님이 추운데 고생하신다고 말씀해 주셔서 고마웠네요.. 이 노고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20분간의 운행을 완료했어요. 카드 결제이기 때문에 운행이 완료되고 10분뒤 어플에 자동충전 되었어요.
두 번째 콜! 남양주 오남읍 -> 남양주 평내동 25,000원
첫 번째 콜을 완료하고 오남읍에서 20분간 대기시간이 발생했어요. 좁은 동네라서 그런지 콜이 많이 있지 않았어요. 자동배차가 울려서 봤더니 남양주 평내동 가는 콜이었어요. 단가는 적절했어요. 평내동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연말이기 때문에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콜을 수락했어요. 이번에도 40대 남성 손님이셨고 조용하게 평내동까지 모셔다 드렸죠. 이번에도 카드 결제여서 10분 후 자동 입금됐어요. 오늘은 후불의 날인가.. 이러면 팁 못 받는데... 다음 콜을 기대해 봐야겠어요.
세 번째 콜! 남양주 평내동 -> 서울 중랑구 20,000원
평내동에서도 20분의 대기시간이 발생했어요. 이러다가 여기에 갇힐 것 같아서 빨리 탈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동 배차가 또 울리네요. 중랑구 20,000원... 정말 가기 싫은 단가였어요. 30분 운행하는데 20,000원이라니.. 그런데 평내동에 있다가는 시간이 많이 날아갈 것 같아서 운행하기로 마음먹었어요. 10분 정도 걸어서 손님 있는 곳에 도착. 술을 많이 드신 60대 정도 되시는 어르신 이었어요.. 운행하는데 혼자 계속 말씀하셨어요. 30분 동안 쉬지 않고 말씀을 하셨어요. 신기했어요.. 6.25 전쟁까지 언급되었어요. 귀에서 피가 나는 줄 알았어요. 어느 정도씩 호응해 주면서 지옥 같던 30분을 운행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현금 결제여서 현금으로 받았는데 TIP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아.. 내 귀...
네 번째 콜! 서울 신내동 -> 구리시 인창동 30,000원
지옥 같던 세 번째 콜을 완료하고, 지도 어플을 봤더니 주변이 다 아파트 단지였어요. 가까운 망우역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울리는 자동배차 알람. 구리시 인창동 30,000원 병 주고 약 주는 듯한 자동배차 고맙습니다. 꿀콜타러 뛰어갔어요. 어제 너무 많이 타서 이번 손님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튼 이번 콜도 문제없이 완료!
오늘은 대기시간이 막 한 시간 넘어가는 일이 없네요? 이게 연말의 힘인가? 계속 기분 좋게 달려보죠! 어느덧 시간이 22:30이 되었네요.
다섯 번째 콜! 구리시 교문동 -> 구리시 인창동 15,000원
구리시 인창동에 내려서 돌다리 곱창골목으로 걸어갔어요. 공영주차장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대리기사님들이 많이 있으시더라고요. 저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콜을 기다렸는데 10분 만에 울리는 자동배차 구리시 교문동에서 구리시 인창동 15,000원 5분 운행에 만오천 원? 잡아야죠. 가까운 거리를 운행하는 삥콜이라고도 하죠. 따뜻한 공영 주차장 쉼터를 나와서 추운 바람을 맞으며 손님을 만나러 갔어요. 만취해 있는 50대 아저씨... 운행하는 5분간 누구와 계속 통화를 하시는데 여자한테 고백을 하시더라고요.. 다음 날 기억을 하실련지.. 이번에도 카드결제가 되어있기 때문에 주차까지 완료해 드리고 바로 빠져나왔어요. 술 냄새가 심하시더라고요.
여섯 번째 콜! 구리시 동구동 -> 하남 미사역 18,400원
삥콜을 타고 다시 공영쉼터에서 기다리려고 갔는데 쉼터가 닫았더라고요.. 절망했지만 밖은 너무 춥기에 지도 어플을 켜서 24시 무인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하려고 찾아갔어요. 걸어서 가는 중에 콜이 안 잡히더라고요. 무인카페에 핫초코 한잔 먹으면서 기다렸어요. 그때 울리는 자동배차! 이전까지는 전부 로지대리운전 어플이었는데 카카오대리운전 어플에 알람이 뜨네요. 가까운 거리에 도착지가 콜밭이어서 운행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구리 문화원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손님으로 타셨어요. 아주 젠틀하신 분이셨어요. 오늘 있었던 일을 저와 함께 나누셨어요. 아침에 비행기 타고 왔는데 오자마자 여기서 술 마셨다면서 신세한탄하셨어요. 나름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들어가셨어요. 카드로 결제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입금되었어요. 카카오는 10분이 아니라 바로바로 충전되어서 좋아요.
일곱 번째 콜! 하남시 미사역 -> 구리시 인창동 25,000원
이번에는 대기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운행을 완료하고 아파트 단지로 나오자마자 자동배차가 잡혔어요. 기분이 엄청 좋더라고요. 아까 출발했던 곳이 도착지로 되어있네요. 감사합니다. 5분 거리에 있어서 천천히 손님을 만나러 갔어요. 젊은 남자 손님 두 분이 계셨어요. 그런데 운행을 시작하는데 엑셀이 붕붕 밀리더라고요. 진짜 조심히 운전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살짝 밟아도 미끄러져 나가요. 무서웠어요 진짜.. 구형 제네시스.. 기억할 거예요. 가는 길에 손님 한 명 내려달라고 하길래 승낙하고 바로 출발. 시간은 나한테 금이니까.. 지나가다 고속도로 타기 전 횡단보도에서 한분은 내리시고 씽씽 달렸어요.
도착해서 주차까지 완료. 이번에는 현금결제이기 때문에 현금을 받았어요. 젊은 사람한테 팁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역시 팁은 없습니다.
여덟 번째 콜! 구리시 수택동 -> 남양주 다산동 28,000원
운행을 완료하고 다시 무인카페로 가는 길에 울리는 카카오대리기사 어플 다산동?! 복귀콜입니다 퇴각합니다!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카카오 고객센터에서 받네요? 고객센터에서 기사님~ 카카오라고 말씀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하길래 알겠다 하고 어플 껐다키니 손님과 통화가 연결되었어요. 출발지까지 10분 걸린다고 말씀드린 후 거의 다 와가는데 손님에게 온 전화... 올 때 계산 다해드릴 테니 상쾌한이랑 컨디션 좀 사다 달라고.. 하.. 정말 스트레스받는데 복귀해야 하니 사서 출발지 도착했는데 손님이 없길래 전화했는데 손님 출발지는 국민닭발 앞에 있다고.. 저는 동원서적으로 찍혀있어서 여기로 온 건데.. 손님과 이야기해서 택시비 내 드릴 테니 와달라고 하셔서 승낙하고 택시 탔어요.. 택시 타서 카카오고객센터한테 한마디 하려고 전화해서 출발지가 다른데 그쪽 실수 때문에 내가 왜 고생해야 하냐고 따졌더니 죄송하다고만 답변.. 하 진짜 죄송하다고만 하면 끝나는 건가..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택시비랑 다 준다고 하니 힘들게 도착했네요.
40대 남녀 손님이었는데 운행 시작하자마자 여자손님 토한다고 내림... 5분간 구토 진행. 다시 탑승. 남자손님이 죄송하다고 연발.. 운행 중에 뒷 자석에서 구토소리와 냄새가 나기 시작.. 하.. 도착지에 도착하니 여자손님 내렸는데 휘청휘청거려서 남자손님 갑자기 내려서 데리고 가던데 10분 정도 안 옴..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지막 콜인데.. 10분 뒤 남자손님 만와서 바로 옆인데 데려다 달라고.. 5천 원 추가되세요 말씀드리고 도착. 아까 결제해 주시기로 했던 택시비 7,000원, 숙취해소제 16,000원, 대리운전 비용 25,000원 총 48,000원입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아까 다 감안하고 챙겨준다고 했으니 오만오천 원에서 육만 원 예상했는데.. 딸랑 오만 원 주네요.. 결국 벌어드린 돈은 28,000원 다신 만나지 마요.. 우리..
대리운전 부업 12월 20일 총수익
로지대리운전 어플 116,000원 (수수료 제외한 순수익)
카카오대리운전 어플 33,654원 (수수료 제외한 순수익)
팁 0원
총 149,654원 (총 6시간 근무, 시급 24,942)